[산업일보]
한국신뢰성학회가 ‘2022 소부장뿌리 기술대전(2022 TECH INSIDE SHOW)’에서 ‘신뢰성학회 기술세미나’(이하 세미나)를 열고 최근 산업계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우주항공,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기술동향을 공유했다.
3일 세미나에서 반도체 분야의 ‘GaN 전력반도체 기술동향’에 대해 발표한 홍익대학교 차호영 교수는 “반도체 파워 디바이스는 지속적으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현재 가장 기술이 성숙한 단계에 있는 것은 실리콘(Si) 반도체이지만, 최근 주목받는 재료는 20년~10년 전부터 개발이 시작된 실리콘 카바이드(SiC)나 갈륨 나이트라이드(GaN) 반도체다.
실리콘 카바이드는 2001년부터 시작돼 기술이 개발됐으나 고전압에서만 큰 장점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EV(전기차) 애플리케이션 등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차 교수는 GaN은 SiC보다 늦게 개발이 시작됐지만, 기술이 빠르게 성장했고, 주로 저전압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 갈륨옥사이드(Ga2O3), 다이아몬드 등이 WBG(와이드밴드갭) 반도체 파워 소재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은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부장·뿌리기업의 우수 성과 및 소부장·뿌리 정책 성과 등을 공유하는 소부장뿌리 기술대전에는 274개 기업이 432부스 규모로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