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코스글로벌이 최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한 ‘2022 소부장뿌리 기술대전(TECH INSIDE SHOW 2022)’에 참가해 타이타늄(TiTanium) 분말을 사용해 3D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한 부품들을 전시했다.
일반적인 금속 분말 제조 공정은 금속 분말을 원하는 금형에 넣어 열과 압력을 가해 형상을 만든다. 그러나 3D 프린팅 기술은 프린터로 레이저를 직접 조사해 금속을 용융시켜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금형이 없어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코스글로벌은 3D 프린팅으로 산업용 부품 생산 시 필요한 소재 중 하나인 타이타늄 금속 분말을 국산화에 성공, 전시회를 통해 소개했다.
코스글로벌의 황태현 선임은 “산업용 3D 프린팅 작업에서 금속 분말을 사용하려면 일반적인 성형 방식의 파우더와 달리 구형의 입자를 갖춰야 하는데, 이 구형을 얼마나 우수하게 형성하느냐가 바로 기술력의 차이”라고 말했다.
많은 금속 중에서 타이타늄 금속 분말을 국산화한 이유로 타이타늄이라는 소재의 높은 부가가치성과 국내에서 타이타늄 파우더를 생산하는 곳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힌 황 선임은 “매년 메탈 파우더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보다 올해 매출이 눈에 확연히 보일 정도로 높았다”고 밝혔다.
한편, 274개 기업이 432부스 규모로 참가한 소부장뿌리 기술대전은 소부장·뿌리기업의 우수 성과 및 소부장·뿌리 정책 성과, 최신 기술 동향 등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