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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문화박람회] 천연소재 사용한 한지 바닥재, 수축·팽창 문제 해결
문근영 기자|mgy0907@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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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문화박람회] 천연소재 사용한 한지 바닥재, 수축·팽창 문제 해결

(주)명품한지라이트, 하이코에서 열린 2022 한옥문화박람회 참가

기사입력 2022-11-05 12: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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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문화박람회] 천연소재 사용한 한지 바닥재, 수축·팽창 문제 해결
(주)명품한지라이트 고재현 고문

[산업일보]
‘한옥, 현대의 미(味)’를 주제로 ‘2022 한옥문화박람회’가 경상북도 경주시 신평동에 위치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하이코)에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한옥건축 △한옥자재 △인테리어 △한옥문화 △한옥정책 등 5개 분야에서 동기와, 한옥 일체형 시스템 창호, 한옥을 닮은 블라인드, 한옥부재 등을 전시했다.

(주)명품한지라이트는 기업 부스에서 닥나무(Paper Mulberry) 껍질, 셀락(Shellac), 아마인유(Linseed oil), 캐슈(Cashew), 양마(Kenaf), 황토(Loess), 송진(Rosin) 등을 원료로 만든 한지 바닥재를 소개했다.

천연소재 사용을 강조한 이 기업의 고재현 고문은 하이코에서 선보인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찐 양마를 압축한 보드 위에 한지를 입힌 후 광물 처리, 옻칠, 송진 코팅 등을 거친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한지만으로 콩기름을 먹여 바닥재를 만들었는데, 변형이나 변색 등의 문제로 오래 사용하지 못했다”며 “오랜 연구를 거쳐 수분에 의한 팽창이 없고, 100℃ 이내의 고열에 견딜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과거 한지마루가 바닥재로써 실패한 이유는 겨울에 불을 때면 늘어났다가 날씨가 건조하면 틈이 생겼기 때문이며, 행사장에 전시한 제품은 이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명품한지라이트는 한지 바닥재에 미세한 기공(氣孔)이 있어, 바닥에 있는 수증기 입자는 증발하고 상대적으로 큰 물 입자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한옥문화박람회] 천연소재 사용한 한지 바닥재, 수축·팽창 문제 해결

고 고문은 마섬유에 한지를 입히고 한약재에서 추출한 향(香)을 첨가해, 다양한 패턴으로 제작한 벽지도 소개했다. 한국형 벽지를 해외 국가별 문화에 맞는 디자인으로 변형할 수 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한약재 향은 심신 치료용이라고 설명한 그는 “국내 시장이 좁아서 해외 판로를 알아보고 있다”면서 “아마도 올해 안에는 유럽, 태국, 동남아 등에서 수출에 관한 답이 올 것 같다”고 했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는 가공한 백토(White Clay)를 마로 만든 보드에 씌워 코팅 처리한 바닥재 등이 전시됐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주관한 한옥문화박람회는 31개 기업이 참가해 한옥 관련 최신 기술 및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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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부 문근영 기자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환경 등 산업 분야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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