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협회(KEIA)에 따르면, 커피 소비량 증가로 인해 커피박(슬러지) 및 폐기물이 증가하면서 이를 처리하기 위한 매각·소각 비용 등에 연간 150억 원 이상 소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커피박을 재활용해 처리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탄소배출 저감과 관련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방안이 촉구되고 있다.
9일 '커피박 자원순환 확대를 위한 세미나'에서는 커피박 자원순환 정책과 활용 사례, 버려지는 커피박 자원순환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는 코엑스 C홀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ESG-ECO EXPO KOREA)에서 진행했다.
최명환 인천광역시 자원순환정책과 자원재활용팀장은 ‘커피박 재자원화 정책’을 발제로 커피박을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 소각 및 매립하던 방식에서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수집, 운박, 보관해 재자원화를 추진한 사례를 발표했다.
최 팀장은 커피박 재자원화 추진으로, 커피박을 재료로 한 연필, 화분, 벽돌, 목재데크 등을 생산하고 축사악취 저감 활동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커피전문점 참여 및 재자원화 기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11일까지 개최하는 2022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은 환경부 주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메쎄이상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