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법정인증 취득하는 중소기업들, 인증 과정서 부담 커](http://pimg.daara.co.kr/kidd/photo/2022/11/11/thumbs/thumb_520390_1668144713_41.jpg)
[산업일보]
중소제조업체가 비용지원, 간소화, 기준 재정비 등 중소기업 인증제도 개선 필요성과 인증 취득비용, 소요기간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발표한 ‘중소제조업 인증제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평균 2.9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각종 인증을 보유한 300개 중소기업이다.
△KS인증 △고효울에너지기자제인증 △환경표지 △녹색인증 등 법정임의인증은 2~3개,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 KC인증 △식품 HACCP △안전기준 KC인증 등 법정의무인증은 0~1개다.
1개 제품에 2개 이상의 인증을 보유한 다수인증제품 생산업체는 71%에 달했다. 이 기업들은 다수인증 관련 불편사항으로 △과다한 인증비용(77.6%) △복잡한 절차와 서류준비(71.8%) △과다한 소요기간(30%)을 꼽았다.
중소제조사들이 인증제도에서 부담을 느끼는 부분은 ‘인증 취득비용’과 ‘소요기간’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기업 중 각각 79.7%, 71%가 인증 취득 비용과 소요기간에 대한 부담이 있다는 게 보고서의 내용이다.
강누리 중기중앙회 과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되는 인증 취득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이 개선‧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증비용 지원, 컨설팅 바우처 지원 등 중소기업의 정부 정책 인지 및 활용 비율은 22%로 낮은 편이다. 중소업체들은 △생산제품에 별 필요성이 없음(25.4%) △활용 가능한 인증이 없음(23.9%) △정보 부족(19.4%) △절차 까다로움(16.4%) 등이 이유라고 답했다.
보고서에 나온 인증제도 개선사항은 △인증취득 비용 지원(50.3%) △서류의 간소화 및 표준화(35.7%) △인증기준 재정비(11.7%)다.
강 과장은 “품목의 중복‧유사인증 통폐합, 동일제품에 대한 규격별 인증의 구간별 인증 변경 등으로 종소제조사들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