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전자제품부터 골프 의상까지 최근 렌탈 시장이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 설비도 렌탈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2022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Daegu Machinery Expo 2022, DAMEX 2022)’에 등장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더반솔루션은 신규 기계 설비, 장비, 중고 기계까지 전부 취급을 하는 렌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더반솔루션의 박두용 이사는 "기계를 일시불로 구매할 자금 사정이 되지 않는 경우, 짧게는 2년, 길게는 4년까지 렌탈로 구매해 여유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렌탈은 약정된 기간 동안 금액을 모두 납부하면 소유권을 가질 수 있다. 이에 렌탈 방식으로 기계를 구매하면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비금융 할부계약이기 때문에 사업주의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박두용 이사의 설명이다.
박 이사는 “요즘 금융시장에서는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워낙 어려운데, 기계 렌탈을 통해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사업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뜻은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신호와 같다고 밝힌 박 이사는 “운영한 지 5~6개월 정도밖에 안 됐지만, 중고기계를 통해서 운영자금을 확보하려는 사업주뿐만 아니라, 제조업체와 판매업체 등에서도 협업에 대한 부분으로 연락이 오기도 한다”면서 렌탈 서비스를 기반으로 향후 판매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대구광역시 북구 엑스코(EXCO) 동관에서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는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은 330개 사가 83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