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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폐기물 아닌 ‘새로운 소재’로 자원순환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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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폐기물 아닌 ‘새로운 소재’로 자원순환

져스트 프로젝트X노플라스틱선데이, 폐플라스틱 수거부터 소재화 및 제품 제작까지

기사입력 2022-12-23 14: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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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플라스틱(Plastic)’은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이지만, 기후 위기를 비롯한 여러 가지 환경 문제의 요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그러나 이미 우리의 일상은 플라스틱을 배제하고 살 수 없는 사회가 됐다. 이에 쓰고 남은 플라스틱을 단순히 매립이나 소각하지 않고, 재활용 가능한 일반 소재로 재탄생시켜 지속가능한 순환 구조를 만드는 노력이 나타나고 있다.

버려진 플라스틱을 ‘플라스틱 판재’로 생산하는 두 기업 져스트 프로젝트(JUST PROJECT)와 노플라스틱선데이(NoPlasricSunday)가 손을 맞잡고 ‘제21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SEOUL DESIGN FESTIVAL 2022)’에 참가해 플라스틱의 지속가능성, 자원순환에 대해 소개했다.

폐플라스틱, 폐기물 아닌 ‘새로운 소재’로 자원순환

플라스틱, 매력적인 소재…일반적인 소재로 자리매김 기대

약 10년의 업력을 다져오고 있는 져스트 프로젝트는 티셔츠, 라벨, 포일 등 다양한 쓰레기를 수집해 소재화하고 일상의 물건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노플라스틱선데이와 함께 플라스틱스(PLASTICS)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플라스틱스 프로젝트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든 판재의 상용화에 앞서 소재로써의 용이함을 실험하고, 매력적인 소재로써의 가능성을 보이기 위해 10팀의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업한 작품들을 전시한 것이다.

져스트 프로젝트의 이영연 대표는 “폐플라스틱 판재만을 보면 낯선 소재라고 여기면서 상상을 하기 어렵다고 한다”면서 “스튜디오에서 원래 하던 작업에 폐플라스틱 판재를 적용해보기도 하고, 판재를 먼저 받아본 다음 작업을 새로 하는 스튜디오도 있다. 대부분 작업하는 분들이 방문해서 가공법 등에 대한 부분을 물어본다”고 말했다.

폐플라스틱을 판재로 만들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과정은 ‘수거’다. 이영연 대표는 “소비자들이 사용 후 나오는 폐기물 중 시민들에게 참여를 요청해 받기도 하지만, 생산과 유통 단계 등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들이 훨씬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리서치해 수거하고, 선별해 재가공 후 다양한 두께의 판재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폐플라스틱이 새롭지만 특별한 소재가 아닌 일반적인 소재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폐플라스틱, 폐기물 아닌 ‘새로운 소재’로 자원순환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도 다시 재활용…최근 관심도 높아져

노플라스틱선데이는 병뚜껑 등과 같이 재활용 선별 시스템에서 선별이 어려운 PE, PP 소재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수거한 플라스틱의 고부가가치를 위해 인공지능과 로봇팔을 활용해 색상별로 플라스틱을 자동 분류하고, 이를 분쇄해 플레이크(Flake)나 펠릿(Pellet) 형태로 가공해 사출 과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이나 탈락한 제품은 다시 소재화해 재활용 플라스택 판재로 또 다시 재활용 한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제품만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필요하다면 폐플라스틱 사출을 위해 필요한 QDM 금형이나 소형 공압식 사출기, 간이 이동식 환풍기 등의 장비를 자체 제작하기도 하며, 디자인 협력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노플라스틱선데이 관계자는 “‘프레셔스 플라스틱’이라는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공급하는 재활용 플라스틱 제조 오픈소스를 활용해 사출 서비스까지 진행하게 됐다”면서 “디자인 및 금형 설계부터 제품 사출, 검수까지 한 번에 진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보다 동참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다”며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진행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전시회와 기업의 발전 양상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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