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인력이 없이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시대가 열리고 있다.
오라클은 3일 ‘2023년 클라우드 업계의 주요 트렌드’를 발표하며, 앞으로 기업 데이터 액세스 및 분석의 민주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대해 장성우 한국오라클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전무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 전무는 데이터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비즈니스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AI) 기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기존에는 IT 관련 전문 지식을 보유한 관리자만이 데이터에 접근, 분석 및 추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데이터베이스(DB) 자체에 머신러닝과 AI 기술을 접목해 복잡한 과정들을 자동화하면서 비전문가, 즉 일반 직원들도 데이터를 쉽게 관리 및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기업 데이터 액세스 및 분석의 민주화'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에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규모에 상관없이 더 빠른 속도로 결과를 도출하고 데이터 기반의 통찰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장 전무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는 기업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며, 이 데이터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기업만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기업 데이터 액세스 및 분석의 민주화' 외에도 오라클은 ▲멀티 클라우드 채택 기업들의 지속적인 증가 ▲분산형 클라우드의 성장 ▲소버린 클라우드 수요 증가 ▲효율적인 인력 운영 위한 클라우드 기반 인력자원관리(HCM) 솔루션 활용 ▲기업의 ESG 실천 필요성 증대 등을 ‘2023년 클라우드 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꼽았다.
오라클은 수요 기업이 원하는 IT환경은 제각각이지만 2023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수요자가 원하는 방식의 서비스 및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는 업체가 각광받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