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에 다수의 가속기 내장…사용자 요구에 대응한다

[산업일보]
인텔코리아가 11일 서울 여의도 소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루비회의실에서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사파이어 래피즈, 이하 4세대 프로세서)와 맥스(MAX) 시리즈 CPU 및 GPU 등 신규 데이터센터 제품군을 함께 소개했다.

인텔코리아 나승주 상무는 그동안 인텔이 고객의 워크로드를 살펴보면서 이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해왔고 이에 대한 솔루션의 하나로 가속기를 내장한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게 됐다고 출시배경을 밝혔다.

나 상무는 “현존하는 CPU 중에서 가장 많은 가속기를 내장한 프로세스로 12개의 가속기를 내장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보다 더 높은 성능, 에너지 효율성, 안정성 등을 제공하고 있다.인공지능(AI)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 네트워킹, 스토리지, 보안, HPC 등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데이터 센터용 프로세서라고 강조했다. 나 상무는 CPU가 최적의 성능을 내고 필요에 따라서는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파워 세이빙 모드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실제 워크로드가 사용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추가적인 소비 전력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수많은 액세스 포인트로 인한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4세대 프로세서에도 이에 대응한 보안성능이 강화됐다.

나 상무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고 업데이트 및 배포된 컨피덴셜 컴퓨팅 기술을 통해 높은 보안을 구현한다고 언급했다.

플랫폼 측면에서는 단일 패키지에 최대 4개의 인텔 7공정 기반 타일을 결합하고 인텔 EMIB 패키징 기술을 이용했다. 나 상무는 DDR5를 통한 메모리 대역폭을 향상시켰고 PCIe 5.0과 CXL(Compute Express Link) 1.1 인터커넥트를 통해 더 넓은 I/O 대역폭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공급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자체적인 생산시설 확충에 더해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