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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겪으며 해외 국가의 로봇자동화 수요 급증
김원정 기자|sanup20@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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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겪으며 해외 국가의 로봇자동화 수요 급증

미국, 전 산업영역에서 로봇 도입 활성화 추세

기사입력 2023-02-25 15: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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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코로나19를 겪으며 로봇 자동화를 추진하는 해외 국가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국내 로봇 기업에도 해외 시장 개척의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코트라(KOTRA) 김하민 팀장은 ‘2023년 로봇 수출기업 간담회’에서 ‘2023년 수출상담회 추진 계획 및 KOTRA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하며, 해외 로봇시장 수요와 국내 기업들의 수출 기회 요인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간담회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주최로 24일 더플라자호텔 오크룸에서 개최했다.

코로나19 겪으며 해외 국가의 로봇자동화 수요 급증
코트라(KOTRA) 김하민 팀장

김 팀장은 “지난 2019년에 2억 달러를 넘었던 한국의 산업용 로봇 수출이 급감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을 겪으며 다시 회복세를 나타내며 2022년 산업용 로봇 수출액은 약 1억9천 달러로 전년 대비 약 5%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산업용 로봇 수출 상위국은 미국, 중국, 체코, 멕시코, 베트남 순이다. 김 팀장은 이들 국가의 증가요인에는 한국의 자동차기업, 가전기업 등이 진출하면서 설비 수출량 증가에 반영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전년 대비 교역 증가 속도가 빠르게 나타난 상위 5개국은 싱가포르, 대만, 슬로베니아, 미국, 헝가리로 집계됐다며, 싱가포르의 경우 현대자동차가 혁신스마트센터를 올해 완공 목표로 삼고 있어서 이 부분에 한국의 설비 도입이 상승한 부분이 포함됐을 것으로 추측했다.

간담회를 통해 수출 상위국인 미국, 중국, 체코, 멕시코 등에 대한 국가별 로봇 수요시장 정보를 공유했다.

김 팀장은 “미국은 로봇 도입이 자동차 분야뿐만 아니라 식품, 소비재, 의료 부분 등 전 산업에 도입이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리쇼어링(Reshoring) 등의 영향으로 2022년 2분기 산업용 로봇 발주량이 미국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무역관의 보고가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은 2020년 기준으로 산업용 로봇의 최대 수입 대상국이 일본, 독일, 프랑스, 덴마크, 한국 순으로, 로봇 핵심 부품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시장 특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0년 중국의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 전년 대비 19% 정도 증가했고, 앞으로도 20% 정도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체코의 경우는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물류 로봇 부문에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게 김 팀장의 분석이다. 멕시코는 로봇 기반의 자동화 시장 성장률이 연평균 30% 이상을 기록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로 이 같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베트남에 물류 기업이 약 4천 개사 정도로 파악되고 있는데 코로나19 이후 물류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고, 베트남 정부에서 물류 로봇 산업을 8대 디지털 혁신 분야에 포함시키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태국 역시 10대 미래 산업으로 로봇산업을 포함할 정도로 로봇에 대한 관심과 육성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겪으며 해외 국가의 로봇자동화 수요 급증

한편, 2023년 로봇 수출기업 간담회에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수출지원사업 추진현황 및 2023년 지원사업 ▲로봇 수출기업 글로벌 기술규제 동향 ▲주요 환율 이슈 및 전망과 환위험 관리 등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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