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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무역사기 횡행… “계약 전 ‘진위성 확인’ 必”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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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무역사기 횡행… “계약 전 ‘진위성 확인’ 必”

KOTRA, ‘2022 무역사기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 자료집 발간

기사입력 2023-03-06 07: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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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무역사기 횡행… “계약 전 ‘진위성 확인’ 必”

[산업일보]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격히 축소된 판로를 다시 개척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꾸준한 가운데, 무역사기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어 기업인을 두번 울리고 있다.

코트라(KOTRA)의 ‘2022 무역사기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 보고서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 KOTRA 해외무역관에 접수된 한국 기업 대상 무역사기는 총 125건으로 집계됐다.

무역사기는 두 가지 이상의 위법행위가 연루된 경우가 많다. 목적 및 방법에 따라 7가지 유형이다. ▲결제사기 ▲금품사기 ▲불법체류 ▲서류위조 ▲선적불량 ▲이메일사기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한 해만 해도 서류위조 43건, 선적불량 38건, 금품사기 13건, 이메일사기 10건, 결제사기 9건, 불법체류 6건, 기타 6건의 무역사기 시도가 확인됐다.

코트라에 접수된 무역사기 전체 125건 중 40건을 현지 정보를 활용해 예방했고, 이외에도 기업 자체 조치로 21건은 미수에 그쳤다.

코트라는 주요 7개 유형에 기반한 유사한 무역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무역사기 특성상 한 번 발생하면 피해금액 회수가 어려운 만큼 사기 유형에 대한 숙지 및 사기 패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지역별로 무역사기가 주로 발생하는 품목이 있거나, 한국과 다른 규제·제한을 악용하는 경우가 있어 관련 특징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다.

코트라는 경찰청 및 무역보험공사 등과 함께 사기 유형별 패턴 분석을 통한 예방교육을 진행, 무역사기 예방 콘텐츠 관련 뉴스레터 배포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 실제 사기 피해 발생 시엔 해외진출센터를 통해 대응 방안을 상담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실제로 거래 상대방이 존재하는지, 페이퍼 컴퍼니는 아닌지 거래 진위성 파악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거래 상대의 진위성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채로 혹할 만한 내용의 거래 제안이 있으면 성급하게 계약을 체결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현지 사정에 대해 기업이 잘 모를 수 있어 코트라 해외무역관 네트워킹을 통해 확인하면 좋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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