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INTER BATTERY 2023)’(이하 인터배터리)이 15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막을 올렸다.
2013년부터 국내·외 배터리 관련 기업들과 기관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미래 제품을 전시해온 인터배터리는 올해 477개 기업이 1천40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사전 등록자는 3만4천851명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참가기업 및 부스 규모가 2배 이상 증가, 사전 등록자는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인터배터리 개막식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은 축사에서 “배터리 산업은 한국의 최근 여러 산업 중 가장 성장세가 빠르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산업 중 하나”라며 “오랜 기간 기술개발과 여러 노력을 해준 배터리 업계 관계자들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오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국가첨단산업육성전략을 언급하며, “배터리 분야에는 2026년까지 5년간 39조 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배터리 산업의 세계 1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광물 확보와 통상 현안에 적극 대응해 한국 기업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한 장 차관은 “총 5조3천억 원에 달하는 정책금융 투자와 초격차 기술개발 등에 많은 재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전폭적인 제도 지원 및 규제 애로 해소를 약속했다.
그는 또한 “인터배터리가 배터리 업계의 CES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으로 열린 인터배터리는 ‘EV 트렌드 코리아(EV Trend Korea 2023)’와 동시 개최해 오는 17일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