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자동차 수출, 56억 달러 역대 최고치 기록
전년동월 대비 생산, 내수, 수출 모두 증가
기사입력 2023-03-21 07:35:20
[산업일보]
2월 자동차 산업이 전년동월 대비 수출이 34.8%가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월 수출액은 56억 달러로, 월간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부품 수출액은 북미와 EU 지역에 대한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13.3%가 증가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합산 2월 수출액은 76억2천만 달러로 총 수출의 15.2%를 차지하며, 국가 1위 수출 품목에 올랐다.
이는 대당 수출단가가 높은 친환경차의 수출량이 증가하고, 국산차의 상품성이 강화된 데에 따른 글로벌 판매 호조의 영향이라고 산업부는 해석했다.
친환경차의 수출은 역대 최초로 월 6만 대를 돌파했고, 수출액 또한 20억2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부품의 경우는 전년동월 대비 조업일수가 2일 증가했고, 1월 연휴로 인해 적체된 물량이 2월에 수출되면서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이 나타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자동차 산업의 2월 전체 생산은 30.2%, 내수 19.6%가 증가했다. 그중 친환경차 내수는 올해 보조금의 지급개시로 전년동월 대비 32.1% 증가하며, 국내 자동차 판매의 30.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해진 기자 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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