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지난해 COPA-DATA는 전년 대비 8.4%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지속 가능한 생산을 향한 혁신과 끊임없이 발전하는 디지털화로의 전환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 글로벌 기업인 코파데이타는 2021년 매출 6천 400만 유로에 이어 연속 매출 기록을 갱신했다.
COPA-DATA는 zenon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과학 및 기술 그룹인 Merck, Carlsberg Srbija, 잘츠부르크 AG와 같은 에너지 공급업체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체를 지원하고 있는 기업이다. zenon은 다양한 제조업체의 기계, 플랜트 구성 요소 및 제어 시스템을 통합해 플랜트를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회사의 설립자이자 CEO인 토마스 푼첸베르거(Thomas Punzenberger)는 28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본사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외부 투자자 대신 독립성과 유기적 성장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성장에는 항상 새로운 인재를 어떻게 유치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수반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성장전략
코파데이타는 지난해 동남아시아와 칠레까지 영업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전 세계 유통망과 국제적 입지를 넓혀왔다. 태양광 부문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하는 남미시장은 재생에너지 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2022년 당시 대부분의 산업체에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주제가 대두됐으며, 향후 몇 년을 위한 성장 전략의 핵심요소가 됐다.
COO이자 경영이사회 멤버인 필립 베어(Phillip Werr)는 같은 자료에서 'zenon을 통해 고객은 생산공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에너지 네트워크 및 제조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간소화한다'라고 전했다.
코파데이타는 산업체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회사 내부에서도 이러한 가치를 일관되게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잘츠부르크 본사에 두 번째 사옥을 완공한 것은 이러한 방향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강력한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함께 자체 zenon소프트웨어 플랫폼에 기반한 혁신적인 건물 관리시스템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토마스 푼첸베르거(Thomas Punzenberger)는 '회사에서도 새로운 표준을 설정하고 전문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솔루션을 시연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전과 상쇄 서비스(offsetting service)를 결합해 이미 지난해 COPA-DATA본사에서 기후중립을 달성했다. 올해 중반 경에는 전 세계 지사를 포함해 그룹 전체가 순조로운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과정에서 기후 중립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는 새해 초에 열린 세계경제포럼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COPA-DATA의 집행 이사회 멤버인 스테판 로이터(Stefan Reuther)는 다보스 회의에 처음으로 초청된 것과 관련, '코파데이타가 오스트리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이노베이터 커뮤니티의 일원이 됐다. 이는 디지털화가 기후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세계 경제의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권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높은 수준의 기술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 규모에 관계없이 이 분야에서 결정적인 원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신뢰를 받고 있음을 방증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