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인 지게차 전문 기업 비전나비 로보틱스(VisionNav Robotics)의 한국지사 비전나비 로보틱스 코리아가 ‘제13회 국제물류산업전(KOREA MAT 2023)’(이하 물류전)에 참가해 신제품 소개 및 다양한 무인 지게차의 산업현장 적용 데모를 시연했다.
물류전을 통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소개한 신제품은 4개의 바퀴를 장착해 앞뒤 이동뿐만 아니라 양옆으로 움직이는 사이드 무빙과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지게차의 다양한 무빙은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통로 폭이 1.8m로 다른 무인 지게차가 진입하기 좁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비전나비 로보틱스 코리아의 김준 팀장은 “물류 현장에서는 면적 효율이 높아야 한다. 신제품은 이동 공간이 협소한 현장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제조업 등의 분야에서 수요가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공간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한면 파렛트나 양면 파렛트 상관 없이 파렛트를 스캔한 뒤 사이즈에 맞춰 짐을 나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물류 인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업체들의 이야기가 많이 들려오고 있다는 김 팀장은 “무인 지게차에 대한 니즈가 더 명확해지고 있고,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기업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이 현지 시장에서 자리를 공고히 하려면 서비스의 현지화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이에 비전나비 로보틱스는 무엇보다 ‘현지화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
김 팀장은 “한국의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시장의 동향과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해 한국 산업 현장에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전나비 로보틱스 코리아는 현장 셋업 최적화 및 A/S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엔지니어를 대부분 한국인으로 구성했다.
또한, 필요한 부품 등을 한국에서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힌 김 팀장은 “현재 가동률은 99.8%다. 현장에서 파악한 문제점들을 개선해 설비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국제물류산업대전은 ‘국제 제약·화장품위크(2023 ICPI WEEK)’를 구성하는 7개 전시회 중 하나로 오늘(21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