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 문화행사인 '2023 서울안전한마당'이 11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안전 관련 각층 주요 인사가 참석하며, 안전한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동참했다.
오세훈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안전한마당에 마련된 각종 프로그램 및 체험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작년 대한민국이 겪은 폭우로 인한 침수 및 이태원 참사에 대해 언급하며, 이를 기억하면서 이번 안전 문화체험으로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서울 같은 대도시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힘든 부분이 있기때문에 사고가 나더라도 최소한의 피해로만 끝날 수 있도록 훈련이 잘 이뤄져야 한다”라며 앞으로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특별시 의회 김현기 의장도 축사에 나섰다. “우리는 때때로 지나침은 부족함보다 못하다라는 ‘과유불급’을 이야기하지만, 단 하나의 예외인 ‘안전’이 존재한다”면서 안전만큼은 아무리 지나쳐도 부족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면서 리스크제로 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제도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치유, 미래를 향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안전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