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안전한마당’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개최, 유형별로 다양한 안전 관련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기존에 아이들 위주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 올해는 다양한 연령대가 안전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해 차별화를 뒀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행사의 핵심인 전기차 화재진압 시연을 앞두고 관계자는 “전기차 구매량이 많아짐에 따라 화재사고도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는 열폭주 현상이 잦아, 이로 인한 화재 발생의 진압 과정을 참관객들 대상으로 시연하며, 모두가 화재 안전 대응에 동참할 수 있는 장을 형성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부스 곳곳에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엿볼 수 있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드론 등을 적용한 안전 프로그램들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그중,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총 12종의 다양한 해양 안전 체험을 할 수 있는 VR 콘텐츠를 준비해, 관람객들이 이를 직접 체험하는 모습들이 포착됐다.
해양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이번 VR 안전체험은 모션 체어와 연동해 체험할 수 있어 더욱 현실감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해양 안전에 대한 친숙함 및 문화의식을 높이고 경각심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피력했다.
한편, 내일까지 진행되는 ‘서울안전한마당’은 총 82개의 안전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