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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판금 분야 성장세…레이저 장비 수요도 증가”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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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판금 분야 성장세…레이저 장비 수요도 증가”

한스레이저, 제11회 부산국제기계대전 참가해 파이버 레이저 커팅기 시연

기사입력 2023-05-19 16: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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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중국 레이저 장비 제조기업 한스레이저가 한국 판금 분야의 레이저 커팅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제11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3)’(이하 BUTECH)에 참가했다.

한스레이저의 한국지사인 한스레이저코리아(유)의 손계성 대표는 “한스레이저가 한국에 들어온 지 올해로 20년이다. 그동안은 반도체, 전자, IT 등 분야에 적합한 정밀 레이저 장비를 공급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韓, 판금 분야 성장세…레이저 장비 수요도 증가”
한스레이저코리아(유)의 손계성 대표가 파이버 레이저 커팅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정밀 전자 분야에 적합한 장비를 공급하던 한스레이저는 이번 전시 현장에서 정밀 레이저 장비뿐만 아니라 판금 분야에 사용되는 레이저 장비들을 선보였다. 특히 12kW 출력의 갠트리(Gantry) 타입 파이버(Fiber) 레이저 커팅기를 직접 작동시켜 참관객들의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손 대표는 “최근 5년간 한국은 물류창고 건설 증가, 철강 및 조선 산업 회복세 등의 움직임으로 인해 판금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추세”라면서 “이에 레이저 장비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본격적으로 한국 판금 레이저 장비 시장에 진입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판금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기존 현장에서 사용되던 CO₂ 레이저와 플라즈마 레이저가 파이버 레이저로 대체되는 추세라고 부연한 그는 이를 새로운 기회라고 봤다.

손 대표는 “파이버 레이저는 기존의 커팅기보다 디지털 시스템 제어가 유용하기 때문에 스마트 팩토리로도 구축이 가능하다”면서 “판금 레이저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직원을 충원하고 A/S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버 레이저의 수명은 약 10만 시간으로 5~6년 정도를 큰 유지보수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한 그는 최근 산업계의 트렌드인 환경과 디지털화에 대한 질문에 “레이저 장비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집진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한국 및 미국의 집진 기술을 가진 기업과 협력해 환경도 놓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한 손 대표는 레이저로 가공하는 순간 기계 내부에서 바로 집진이 이뤄지기 때문에 작업자들의 건강 및 쾌적한 환경 유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韓, 판금 분야 성장세…레이저 장비 수요도 증가”
한스레이저코리아(유)의 손계성 대표가 정밀 레이저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한스레이저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직접 개발하고 있다. 기업 맞춤형으로 디지털화한 레이저 장비의 풀(Full)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손 대표는 중국에 매우 큰 한스레이저의 생산단지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등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한국 내에서 생산이 가능하도록 현지화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최근 투자가 다시 활성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레이저 시장 또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한 그는 “한스레이저는 다양한 레이저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며 “향후 한국에 생산시설을 구축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많은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을 위한 최상의 품질과 A/S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1,2전시장에서 ‘친환경 제조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열린 BUTECH은 28개국 453개 업체가 1천742부스 규모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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