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차에서 미래차 전환으로의 시장 재편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기업들의 미래차 기술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2023년 제2회 산업기술 R&D 유망기술 발표회-미래차 분야’에서는 미래차 관련 R&D를 통해 도출한 기술 이전을 위한 기업 대상 설명회와 함께 상담회를 진행했다.
발표회는 코엑스 컨퍼런스룸 301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주관으로 개최한 개최했다.
KEIT 장종찬 혁신성장단장은 R&D를 통해 개발된 기술들이 사장되거나 휴면기술이 되는 일을 방지하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발표회를 준비했다며, “참석자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산업기술 나눔 특허 상담회도 같이 병행하고 있다.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저극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세명대학교 황인복 기술상담센터장은 축사에서 “미국과 중국간 기술 패권을 둘러싼 신냉전시대로 접어들었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세계화는 후퇴하고 글로벌 공급망 체계가 무너지면서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전략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함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황 센터장은 이러한 시기에 세명대를 포함한 공공 연구기관에서 개발이 완료된 우수한 산업기술들이 필요로 하는 국내 기업들에 이전되고, 산학 연구기관간 협력을 통한 기술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언급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유성민 실장은 “미래차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2030년까지 내연기관 분야의 900여 부품기업들이 없어지고 고용도 3만5천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라며 미래차로의 전환에 가속화되는 있는 상황을 시사했다.
또한 “미래차의 경우 전기차와 자율차로 양대 진영으로 양분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은 가파르게 상승 중이며, 자율차의 경우에도 레벨 4 이상이 2025년을 기점으로 연평균 35%씩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발표회를 통해 진행한 미래차 분야 사업화 유망기술에는 ▲차량의 안정성을 높은 전기 자동차 ABS 시스템(중앙대학교) ▲고용량, 저비용 제조가 가능한 리튬이차전지용 음극제(화학연구원) ▲운전자의 인지 및 시각 분석이 가능한 시뮬레이션 분석 시스템(한국자동차연구원) ▲심층강화학습 기반 자율주행시스템(숭실대학교) 등이 소개됐다.
아울러, 코엑스 컨퍼런스룸 304호와 305호에서는 연구자와 기업간 1:1 기술상담화, 나눔특허도입상담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