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자재의 로봇 손 '그리퍼'
3D 모델링을 통해 로봇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학습
기사입력 2023-06-03 13:05:22
[산업일보]
사람의 손 역할을 대신하는 로봇 말단 장치 ‘그리퍼’는 다양한 물체를 안정적으로 핸들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조공장 내 활발히 사용된다.
지난 1일 열린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3, Seoul' 전시장에서는 비정형 물체를 유연하게 집어 들 수 있는 그리퍼가 소개됐다. 로봇 그리퍼를 직접 개발 및 제조하고 있는 (주)테솔로의 김영진 대표는 전시된 그리퍼에 대해 물체 모양 및 재질에 따라 손 모양이 자유자재로 변하면서 보다 더 탄력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리퍼의 손 모양뿐만 아니라 각 타겟 물체별로 힘의 세기나 방향까지 달라지는데, 이러한 로봇 솔루션은 3D 모델링 등을 활용해 파지점을 생성하고, 방향 및 환경에 따라 로봇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면서 나온 결과다.
이어 날로 커져가는 로봇 시장의 동향에 대해 묻자, “최근 직접 영업을 하지 않아도 많은 공장주분들에게 먼저 연락이 온다. 반복적 노동보다 창의적인 일을 더 추구하는 추세기 때문에, 인력부족으로 자동화 로봇이 더 많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엑스(COEX)에서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채용설명회, 데모데이, 네트워킹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