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로봇산업협회(강철호 회장)는 지난 19일 말레이시아 UiTM 대학교(Hajah 부총장), 광주테크노파크(김영집 원장)와 재활로봇의 국제연구 협력 강화를 위해 기관 간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로봇산업협회(참여기관)와 광주테크노파크(주관기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고령노약자 친화형 라이프케어로봇 실증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1~3차년까지 구축된 실증 인프라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받은 제품들의 사업화와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시장개척단을 지난달 추진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와 광주테크노파크는 시장개척단의 일환으로 대한재활병원의 초대원장인 Fazah가 의과대학 학장으로 겸직 중인 말레이시아 UiTM 대학과의 재활로봇 관련 학술, 문화 및 연구 협력을 강화, 촉진 및 발전시키기 위해 업무협약식을 기획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각 기관을 대표해 한국로봇산업협회 조영훈 상근부회장과 광주테크노파크 송병호 센터장, UiTM의 Fazah 학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연구 기간 동안 각 당사자 직원 및 학부 및 대학원생 수용 ▲연구 문제에 관한 심포지엄, 컨퍼런스 단기과정 및 회의 조직, ▲교육, 학생 개발 및 연구기관의 발전에 관한 정보 교환 ▲당사국이 수시로 기타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업무 협약을 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 조영훈 부회장은 “그동안 말레이시아와 교육용 로봇 중심의 협력을 했었다. 지난 6월 라이프케어로봇 실증기반조성사업 시장개척단을 통해 재활로봇 분야 협력을 시작했다"며 "이번 MOU를 통해 두 나라간의 인력교류와 함께 다양한 협력분야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UiTM Fazah 학장은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좋은 인프라와 광주테크노파크의 연구자원을 통해 말레이시아 재활병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테크노파크 송병호 센터장 역시 “기업 지원에 필요한 정보 교류와 수출 등 국제협력 활성화로 라이프케어로봇 기업 육성을 위해 제품 실증 지원을 힘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세 기관은 다양한 연구 경험 및 자원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업무를 추진해 재활로봇 국제연구 협력 강화와 동시에 상호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할 예정이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인구증가와 경제성장, 의료 인프라 확충 움직임에 따라 글로벌 헬스케어와 라이프케어로봇 시장 등 의료 서비스 시장과 연관된 사업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의료진들과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종합대학인 UiTM 대학의 연구원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재활센터 및 솔루션을 견학할 정도로 재활 및 보조 수단 등 라이프케어로봇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UiTM대학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종합 대학으로 34개 캠퍼스, 4개 연구대학, 14개 학부 및 9개 아카데믹 센터에서 최첨단 인프라와 기술로 혁신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