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력‧전기 산업 전문 국제전시회 ‘2023 한국전기산업대전‧발전산업전(Seoul International Electric Fair & Power Generation Korea 2023, 이하 전시회)’이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27회째인 이번 전시회는 ‘Net-Zero 시대를 여는 에너지 기술’을 주제로 열렸다. 국내외 300개 기업이 705부스 규모로 참가해 ▲송배전 ▲발전 및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그리드 ▲디지털 전환 ▲전기철도산업 등 다양한 전시 품목을 선보인다. 한국전력공사,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대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 원전기자재 수출 확대와 지원을 위한 원자력산업관도 특별관으로 구성됐다. 최용훈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사업본부 수출진흥실 대리는 “원자력산업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원자력수출산업협회와 함께 특별관을 마련했다”면서 “원자력 관련 기자재와 SMR 등 최신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시회 테마에 맞게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중점에 뒀다”며 “에너지 생산부터 운송‧저장‧소비‧거래까지 발전 산업의 총체적인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디지털 전환’과 ‘탄소 중립’을 테마로 발전 산업의 혁신 전략을 논하는 ‘2023 한국발전산업 컨퍼런스’, 코트라가 유치한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이 1:1 상담하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의 부대행사가 전기기간 중 함께 진행된다.
분산 에너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에너지 산업의 미래 시장을 조명하는 ‘코리아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 2023(KOREA SMART GRID EXPO 2023)’도 동시 개최돼 시너지 효과를 꾀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개막식에는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구자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LSELECTRIC),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비롯해 6개 발전사 사장, 전기에너지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공식 개막을 알렸다.
한편,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