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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Gbps 광액세스 기술, 초연결 수요 앞당겨
김성수 기자|ks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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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Gbps 광액세스 기술, 초연결 수요 앞당겨

디지털 사회의 맞춤형 속도와 촘촘한 광연결 수요 충족

기사입력 2023-10-19 15: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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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Gbps 광액세스 기술, 초연결 수요 앞당겨
ETRI연구진이 25기가급 AnyConnect 광액세스 기술을 시험하고 있는 모습

[산업일보]
국내 연구진이 디지털시대의 모세혈관이라 불리는 통신망에 필요한 빠르고 유연한 차세대 네트워킹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초고속 인터넷은 물론, 모바일, 비즈니스 서비스를 하나의 장비로 해결할 수 있어 사용자 맞춤형 속도와 촘촘한 광연결 수요를 한 번에 해결하는 길이 열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9월 SK브로드밴드 서울 동작정보센터에서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에치에프알, ㈜오이솔루션과 함께 ‘애니커넥트(AnyConnect)’ 광액세스 각 가정, 비즈니스 가입자, 모바일 기지국 등 다양한 유무선 사용자의 요구조건에 맞는 네트워크 특성을 제공하는 광섬유 기반 네트워크 네트워킹 기술 기능 검증을 완료했다.

광액세스망은 가정에서 널리 사용되는 초고속 인터넷, 이동통신 장비를 연결하는 프런트홀 기지국의 (무선) 셀 사이트 장치(원격 무선 헤드 또는 무선 장치라고도 함)를 데이터 센터의 중앙에 있는 디지털 장치(베이스밴드 장치라고도 함)에 연결하는 경로. 5G 기지국의 중앙 장치(DU; Digital Unit)와 분산된 무선 장치(RU; Radio Unit)를 연결하는 유선망부터 공장, 사무실, 빌딩 등 다양한 장소에 널리 사용하는 광섬유 기반 네트워크다. 마치 우리 몸속의 모세혈관이 공기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처럼 디지털 사회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AnyConnect 광액세스 네트워킹 기술은 기존 광통신이 제공하는 ‘고속화’와 ‘대규모 연결성’의 장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 아울러 고속 저지연으로 항상 서비스와 장치들이 연결돼 있어야 하는 디지털 사회의 광액세스망 기술로 적합하다.

기존 광액세스망은 가입자당 10기가(Gbps) 속도를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 위주였다. 그리고, 제조사별 목적 지향적 장비가 혼재돼 폐쇄적이고 경직된 구조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변경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ETRI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10기가(Gbps) 인터넷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25기가(Gbps) 속도를 제공하면서도 모바일 장비까지 수용할 수 있다. 또한, 개방적이면서 유연한 구조로 돼 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의 핵심이 ‘가상화 기반 슬라이싱’ 기술과 ‘디스어그리게이션 광액세스망 장비를 하드웨어 부분과 소프트웨어 부분으로 나누어 구성하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가상화 기반 슬라이싱’ 기술은 제조사와 기능이 서로 다른 광액세스 장비들을 소프트웨어로 하나의 장비처럼 관리제어하고, 용도별 맞춤형 네트워크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더불어, 광액세스망 장비와 모바일 장비 간 패킷전송 정보 교환을 통한 협력대응 대역할당 기술을 개발, 모바일 프런트홀까지 개발된 기술로 활용이 가능하다.

25Gbps 광액세스 기술, 초연결 수요 앞당겨

‘디스어그리게이션’ 기술은 기존 광액세스망 장비인 광선로종단장치(OLT OLT : Optical Line Terminal의 줄임말로 통신국사에 설치된 광액세스망용 광전송 장치)를 하드웨어 부분과 소프트웨어 부분으로 분리해 각각의 장비로 구성하고 표준 인터페이스로 연결한 것이다.

개발된 기술은 기존 설치된 광액세스망에 장비 업그레이드만으로 적용할 수 있다. 광액세스망 재설계에 따른 시간 및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B5G B5G(Beyond 5G), 6G 통신에도 널리 쓰일 전망이다.

ETRI 김선미 네트워트연구본부장은 “이번 개발된 기술은 전통적으로 하드웨어 중심이던 수동 광통신망(PON PON(Passive Optical Network, 수동 광가입자망)은 외부의 별도의 전원공급장치 없이 광섬유 기반으로 하나의 통신국사와 다수의 사용자 사이를 연결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네트워크) 기술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획기적인 진화를 이룬 것이다. 모바일 서비스 발전과 함께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진 광액세스망의 요구사항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지난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B5G 광액세스 고속화 및 슬라이싱 기술 개발’사업 지원으로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에치에프알, ㈜오이솔루션과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연구진은 연구 수행기간동안 SCI 및 저명국제학술대회 초청 발표 7건, 국내·외 특허출원 38건 등 관련 분야 글로벌 연구도 선도하고 있다.

연구진은 향후 인공지능을 적용해 용도와 목적별로 최적의 네트워크 자원을 지능적으로 제공하면서도 50기가(Gbps)급의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광액세스 핵심기술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디지털 사회의 모세혈관인 광액세스망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과 미래 지적재산권 확보, 국내 산업계 발전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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