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오늘(7일)부터 8일까지 일정으로 서울 강남 과학기술회관에서 ‘ETRI 컨퍼런스 2023′을 개최했다.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ETRI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그는 "고령사회, 인구감소, 생산저하, 국방위협, 안전사고, 자연재해 등의 위협이 편재해 있다"라며 "초지능·초연결·초성능·초실감의 4초 ICT 핵심기술 기반의 디지털융합으로 개인, 사회, 산업, 공공 분야에서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ICT 및 융합 분야 전략기술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ETR는 AI/ML, SW, 소자/소재 기술을 기반기술로써 꾸준히 연구개발하는 한편, 시스템반도체는 시스템 개발과 시너지를 제고, AI 반도체는 범용 반도체로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서비스의 핵심으로 메타버스 연구를 이어가며, 안전한 통신 기반으로 사이버 보안을 강화 연구한다. 지능모빌리티, 국방, 에너지, 의료, 안전 등 타산업과의 융합은 사회문제 해결기술로써 추진할 방침이다. 또 슈퍼컴퓨터와 양자컴퓨터는 컴퓨팅 인프라로 연구개발을 이어간다.
방승찬 원장은 "소장이 책임지는 임무중심 R&D, 일명 '책임성과목표제'를 구축했다"라며 Top 챌린지 프로젝트들을 나열했다. 목표과제는 ▲AI컴퓨팅(초성능) ▲AI로봇지능(초지능) ▲6G통신(초연결) ▲메타버스(초실감) ▲첨단모빌리티(디지털융합) ▲첨단바이오(디지털융합) 등 6가지가 주를 이뤘다.
한편, ‘디지털 혁신으로 만드는 행복한 내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6G, 메타버스, AI반도체, 양자기술 등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중요 기술들에 대한 토론 및 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그간 ETRI가 개발해 온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17개 핵심기술 전시회와 사업화 유망기술 이전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