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보다 정확한 정밀측위를 위해 GNSS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RTK 솔루션이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Smart GEO Expo 2023, 이하 GEO Expo)’에서 소개됐다.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위성측위시스템)는 위치 데이터를 얻는 데 사용된다. 자율주행, 농업,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오차가 심해 정확도가 높지 않다.
(주)에이치앤아이는 GNSS의 데이터 값을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RTK(Real-Time Kinematic, 실시간 이동측위)를 해결책으로 제공하고 있다.
원활한 RTK 서비스를 위해선 기준국이 필요한데, 해당 업체는 LG 유플러스(U+)와 함께 국내 200개소 이상의 기준국 전국망을 완성했다.
RTK는 GNSS칩이 내장된 장비로 기준국의 위치 데이터를 수신하고, LTE 모듈을 통해 데이터를 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활용한 솔루션도 여러 가지다. 현재 스마트폰 지도 어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고 있는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를 1초 단위로 확인할 수 있고, 자율주행 농기계에도 적용가능하다. 스포츠에 활용하면 선수들의 활동량 등의 데이터를 수집, 훈련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부스에서 만난 업체 관계자는 “RTK는 해외에서는 이미 활발히 사용되고 있고, 일본은 10년 전부터 RTK 기반 서비스들이 제공됐다”라며 “기준국이 많아야 RTK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정부에서 설치한 기준국은 100여 개에 불과해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부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며 “일상생활과 산업에 바로 적용 가능한 RTK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GEO Expo는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오늘(10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