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침냉각 시스템 살피는 참관객들
[산업일보]
데이터센터 설비를 냉각유에 넣어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
SK텔레콤이 ‘SK TECH SUMMIT 2023’에서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시스템을 소개했다. 탄화수소계열의 절연성 냉각유에 설비를 그대로 넣어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것이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발열을 잡기 위해 사용하는 공기 냉각 전력의 에너지 소비가 크고, 공간적 문제도 있어 운영이 어렵다”면서 “이를 해결하고자 GPU 서버를 절연성 냉각유에 넣어 가동한다”라고 설명했다.
액침냉각 시스템 살피는 참관객들
이어 “냉각유는 공기보다 열전도도가 5배 높고, 서버 전체에 직접 접촉해 냉각하기 때문에 효율이 좋다”면서 “서버 성능 이상 없이 설비 자체 전력의 10%, 냉방 소비 에너지의 90%를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액침냉각 시스템을 내년 연말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액침냉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상용화하려 시스템 운용에 필요한 DCIM(Data Center Infrastructure Management,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SK TECH SUMMIT 2023’은 삼성동 코엑스에서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