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SK C&C가 ‘SK 테크 서밋 2023(SK TECH SUMMIT 2023)'에서 중소제조기업 디지털 전환 서비스 플랫폼을 소개했다. 중소제조기업의 빠른 디지털 전환이 가능하도록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의 조직문화, 비즈니스 모델, 업무 프로세스 등을 혁신하는 것이다. 대기업은 과거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며 성숙도를 갖췄지만, 중소제조기업은 아직 역량이 부족하다.
유남현 SK C&C 제조디지털혁신그룹 매니저는 “제조업은 한국 산업의 근간이지만, 국내 제조기업의 90% 이상이 중소규모 업체”라면서 “디지털 전환을 하고 싶어도 어떤 서비스를 도입해야 할 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제조업체는 항상 인력이 부족하고, 외국인 근로자가 많아 소통도 어렵다”면서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비싼 돈을 들여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해도 활용 자체가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SK C&C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진단해 가이드를 제공한다. 기업이 당장 활용 가능하고, 성과를 창출할 서비스부터 차근차근 제시하는 것이다. 재고 관리, 생산 관리, 품질 관리 등으로 서비스를 모듈화해 꼭 필요한 것부터 진행한다.
유남현 매니저는 “한 번에 모든 시스템을 디지털로 바꾸지 않고,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디지털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면서 “중소제조기업의 문제점들을 하나씩 해결해보고자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솔루션 뿐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와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면서 “제조업 생태계의 상향 평준화를 목표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SK 테크 서밋은 16일부터 1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