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요꼬가와 (이하 ‘Yokogawa’)는 폴란드 Krakow에 위치한 폐기물 에너지(WtE) 플랜트에 FuzEvent™ 고성능 연소 제어 솔루션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FuzEvent는 폐기물과 바이오매스를 연소해 전기와 지역난방용 증기를 생산하는 플랜트의 효율성을 향상하는 솔루션으로, Yokogawa의 자회사인 덴마크 Dublix사에서 개발했다.
Krakow 폐기물 에너지(WtE) 플랜트는 연간 많은 양의 폐기물을 소각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폐기물은 다른 연료와는 달리 수분과 밀도 등이 변하기 때문에 에너지 생산량이 불안정하다. 최근 유럽에서 폐기물을 분류하는 방식이 바뀌면서 플랜트 운영이 복잡해지고, 이로 인해 기존의 제어 방식으로는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워진 실정이다.
이에 폴란드와 유럽의 다른 국가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우선, 플랜트가 안전하게 운영되며 최대한 많은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폐기물 처리 비용을 고려해 폐기물을 많이 받아들여 처리하고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향이다.
FuzEvent™은 Dublix사의 독자적인 고급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연소 제어 솔루션으로 새로운 플랜트에 센서를 추가하거나 이미 구축된 제어 구조 변경 및 기존 장비를 바꿀 필요 없이 기존 제어 시스템에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통합 생산 제어 시스템으로 중앙 집중식 관리를 할 수 있고, 폐기물 연소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연소를 항상 안정화함으로써 플랜트가 최대 가동 상태로 운영되고 생산 전기와 증기의 양을 늘릴 수 있다. 소각 폐기물의 양도 늘릴 수 있다.
Dublix의 전문가들은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폐기물 에너지(WtE) 플랜트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한다. 해당 솔루션을 사용해 플랜트의 폐기물 소각량과 전기 및 열 출력을 증가시킬 때 얻을 수 있는 부분을 추정하는 타당성 조사를 수행했다.
조사 결과, 플랜트가 최대 용량으로 가동될 경우 연간 5천500톤(t)에 해당하는 폐기물 소각량을 2.5%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FuzEvent™ 솔루션을 활용하면 플랜트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Yokogawa의 부사장 겸 에너지 & 지속가능성 사업 본부 및 글로벌 영업 본부 본부장인 Koji Nakaoka는 ‘Dublix의 고성능 연소제어 솔루션 도입으로 고객의 수치 지표가 양적으로 개선돼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Yokogawa는 폐기물 에너지(WtE) 플랜트를 운영하는 전 세계 기업을 위해 우리 고유의 고품질 기술력과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매출 증대와 ESG 경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