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가정용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시스템) 배터리가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KOREA TECH SHOW)’에 등장했다.
ESS는 여유 에너지를 저장해뒀다가 부족할 때 쓰거나 필요한 곳으로 송출하는 저장장치를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을 가지며 가정에도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출품된 ESS 배터리는 남는 에너지를 저장하고 싶은 수요층을 타깃으로 삼는다.


이 배터리는 전력변환기를 통해 생산된 재생에너지 중 최대 16kW(킬로와트)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국제안전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y)의 ‘UL9540A(열확산 화재 방지)’테스트도 통과했다. 배터리셀 내부 30mm의 빈 공간에 화재방지 시트를 추가하고, 전지 간 와이어로 연결해 화재 발생시 쉽게 단락되도록 설계했다.
(주)이랜텍의 이학재 PM은 “유럽은 전기료가 비싸 재생에너지 발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기에 ESS 배터리 시장도 크다”라며 “국내는 아직 컨테이너 규모의 산업용 ESS 배터리만 있지만, 곧 가정용 시장도 열릴 것으로 본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LFP(리튬인산철) 방식의 배터리셀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화재 위험도가 낮아 개발 편의성과 제품 안정성을 향상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은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