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국내 시판 주요 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9개 가운데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보인 차는 무엇일까.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기아 쏘렌토, 현대자동차 싼타페, KG 모빌리티 토레스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싼타페는 최근 1년간 정보량 증가율이 100%를 넘어서며 눈길을 끌었다.
12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시판 중형급 SUV 브랜드 9개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국내 시판 중형 SUV 중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기아 쏘렌토 ▲현대자동차 싼타페 ▲KG 모빌리티 토레스 ▲제네시스 GV70 ▲BMW X4 ▲르노코리아 QM6 ▲볼보 XC60 ▲아우디 Q5 ▲ ▲쉐보레 이쿼녹스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기업명 or 브랜드 이름' + ‘모델 이름’을 합산 분석했으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토레스 분석 시에는 지난 3월 22일 사명을 변경한 KG 모빌리티의 특성을 감안해 구 기업명인 ‘쌍용자동차’도 포함시켜 조사했으며 커뮤니티 내 중고차업체 도배 키워드, 출석·가입인사, 스포츠 선수 등의 가비지는 제외어로 처리했다.
분석 결과, 기아 쏘렌토가 조사 기간 총 12만 6천219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6만 3천566건 대비 6만 2천653건, 98.56%나 급증했다.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10만 9천892건의 정보량으로 2위로 등극했다. 직전 연도 같은 시기 5만 4천771건의 정보량과 비교 시 5만 5천121건, 100.64% 급증,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이어 KG 모빌리티 토레스가 8만 3천276건의 정보량으로 3위에 올랐다. 다만 직전 연도 정보량 9만 6천596건과 비교하면 1만 3천320건, 13.79% 줄었다.
4위 제네시스 GV70는 11개월간 8만 2천944건의 정보량이 집계됐다. 전년 동기 정보량 9만 9천956건 대비 1만 7천12건. 17.02% 줄었다.
BMW X4는 5만 2천718건의 포스팅 수로 5위권 내 안착했다. 전년 동기 포스팅 수 3만 7천633건과 비교하면 1만 5천85건, 40.08% 늘어난 수치다.
이어 르노코리아 QM6(4만 2천556건), 볼보 XC60(2만 5천149건), 아우디 Q5(2만 3천908건) 순으로 각각 6~8위를 지켰다.
쉐보레 이쿼녹스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8천420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중형 SUV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당히 큰 폭으로 늘었다"면서 "이는 최근 소비자들이 세단 보다는 SUV를 선택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