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대한민국에게 많은 변화와 도전이 있었던 한 해였다. 다음은 2023년을 돌아보며 선정한 10대 이슈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628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했다. 지역 발전과 경제 성장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高) 현상
2023년에는 물가 상승률이 5%를 넘어서고, 금리가 인상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었다. 이는 국민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정부는 경제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
2023년에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거래가 감소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국민들의 주거 안정에 대한 불안감을 야기하고,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
2023년에도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인구 구조의 변화와 함께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정부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2023년에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 이는 지구 생태계와 인류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정부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윤리적 문제
2023년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윤리적 문제도 대두되고 있으며, 정부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콘텐츠의 인기와 해외 진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대한민국의 문화와 예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부는 K-콘텐츠의 발전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남북관계 변화와 한반도 평화
변화하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이는 남북 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으며,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론스타 분쟁
대한민국 정부가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국제투자분쟁(ISDS)에서 약 2억 1천650만 달러(약 2천925억 원·환율 1천350원 기준)를 배상하라는 판정을 받았다.
2023년은 대한민국에게 많은 도전과 과제가 주어진 한 해였다. 정부는 이러한 이슈들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국민들의 삶과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위 박스 기사는 네이버의 생성형 AI(인공지능) 클로바X가 작성한 기사다. 이슈를 고르고 기사를 생성하는 것은 얼마 걸리지 않았지만, 정확한 답을 얻기까지는 인간의 노력이 필요했다.
우선, 2023년 대한민국 10대 이슈를 선정하고 이유 또는 근거 자료를 첨부해달라는 요청에 클로바X는 정치적 견해를 가지지 않는다며 응답을 거부했다. 거기에, 객관적인 기관의 발표라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정 이슈를 살펴보라고 제시했다.
1.챗 GPT 2.이태원 참사 3.화물연대 파업 4.북한 미사일 발사 5.우크라이나 전쟁
6. 강원도 산불 7. 대통령 선거 8. 기상이변 9.경제위기 10.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초등학교 입학 연령 하향 조정 논란 ·론스타 분쟁 결과 ·SPC그룹 계열사 공장 노동자 사망 사고 ·카카오 먹통 사태 ·아베 전 일본 총리 피격 사망 ·태풍 힌남노 피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高) 현상
다시 2023년 이슈를 알려달라고 했다. ‘10개’라는 숫자에 개의치 말고, 주요 이슈들만 찾아오라고 지시했다. 그러자 이번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高) 현상 ▲부동산 시장 침체 ▲저출산 고령화 문제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윤리적 문제 ▲K-콘텐츠의 인기와 해외 진출 ▲남북관계 변화와 한반도 평화 9개를 나열했다.
이슈를 선정한 이유와 근거자료를 묻자 클로바X는 나름의 해석과 정부가 발표한 보도자료 등을 소개했다. 이를 토대로 기사문을 생성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함정이 있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2022년에 시행된 조치다. 실내 마스크는 올해 1월에, 코로나19 단계 격하로 엔데믹화는 6월, 중앙사고수습본부 해체 및 4급으로 등급조정은 8월에 있었다.
설사, 엔데믹을 이슈로 주목했다고 하더라도 4월 29일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보도자료를 근거로 제시한 클로바X의 대답은 ‘환각’ 현상이다. ‘남북관계 변화와 한반도 평화’도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꼽은 것은 아닌지 의심됐다.
이러한 점을 지적하고 다시 생성하게 한 결과가 위의 박스기사다. 기사 제목은 ‘10대 이슈’라고 생성했지만, 정작 이슈는 9개뿐이다.
구글 바드(Bard)가 바라본 2023년 대한민국 이슈
이어, 구글의 바드(Bard)에게 2023년 대한민국 주요 이슈를 선정해달라고 했다. 바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부동산 시장 침체 금리 인상 △청년 일자리 문제 △탈원전 정책의 후폭풍 △디지털 전환 가속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남북 관계의 진전을 꼽았다.
그러나, 바드 역시 심각한 환각 현상을 보였다. 코로나19에 있어서는 클로바X와 달리 엔데믹을 선언했다고 정확히 짚은 듯했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후폭풍을 이슈로 들이밀기도 했다.
물론 탈원전은 문재인 정부에서부터 지금까지 의견이 분분한 이슈다. 하지만 바드는 2024년 예산안 심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원전 예산 삭감과 신재생에너지 예산 증액 대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국내 전력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현상을 의미합니다”라고만 했다.
더 문제인 것은 ‘남북 관계의 진전’ 이슈다. 바드는 이를 두고 “2023년 5월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담을 계기로 남북 관계에 진전이 이루어진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해설했다. 이때는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도 지났을 시기다.
근거자료를 묻자, 정부에서 5월 24일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남측평화의 집에서 회담을 가졌다는 발표를 했다고 응답했다. 국내외 언론들의 보도와 판문점 회담 사진 및 영상도 공개됐다고 주장했다.
심각했다. 2023년 5월 24일 시점의 대통령에 대해 질문하자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답이 돌아왔다. 문 대통령이 686만 9천489표를 얻어 당선됐다고도 했다. 실제로는 1천342만 3천800표다. 그가 5월 24일에 임기를 마쳤다는 설명도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졌다. 2022년 5월 10일부터 현재까지 재임 중이라고 올바르게 답했다.
두 대답의 간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바드는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5월 24일까지 대통령으로 재직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이 5월 25일부터 임기를 수행한다고 응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2017년 5월부터 2022년 5월까지라고 정정해서 알려줬다. 그러자 바드는 “저는 오로지 텍스트를 처리하고 생성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그것은 도와드릴 수가 없습니다.”라며 대답을 회피해버렸다.
본보는 23일 ‘산업혁신의 기폭제 AI, 저작권과 오염 데이터 등 문제 해결 요구돼’ 기사에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안성원 박사의 생성형 AI 강연을 보도했다. 그는 AI가 생성하는 ‘오염 데이터’에 대해 경고했다.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도 26일 ‘인터넷신문의 AI 활용 언론윤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AI가 만들어 낼 수 있는 허위정보 및 위험요인에 대한 자율적인 제어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전했다.(본보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AI로 생성한 기사 반드시 검증해야’ 기사, 26일 보도)
클로바X와 바드의 환각 현상은 안성원 박사와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가 지적하는 오염 데이터, 허위정보에 해당한다. 오염 데이터가 인터넷 정보의 대다수를 차지하게 될 경우, AI의 성능 문제를 떠나 인류가 가진 정보의 신뢰성까지도 퇴보할 수 있는 문제다.
다가올 2024년은 생성형 AI의 ‘고도화’가 예상되는 만큼, 환각현상의 시급한 ‘패치’가 요구된다.
한편, 두 AI가 일으킨 환각 현상을 차치하고, 공통으로 언급된 2023년 이슈들을 꼽았다. ‘부동산 시장 침체’, ‘금리 인상’, ‘디지털 전환 가속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남북 관계의 진전’이었다.
뤼튼의 GPT4 모델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환경 문제 ■코로나19 이후의 사회 변화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사회적 격차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북한 문제 ■지역 간 발전 격차 ■정치적 안정성이 2023년의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가 바라본 2023년②] AI로 진단하는 2023년 산업계’ 기사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