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애플이 아이폰15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 지원금이었던 21만5,000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KT가 12일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저 21만5000원에서 최고 50만원까지 상향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15 프로맥스 1TB 모델 가격은 출고가 249만7000원에서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를 제한 192만2000원까지 떨어지게 됐다.
이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가 지난 5일과 9일에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각각 47만원, 45만원까지 늘려 공시한데 이어 KT까지 공시지원금 확대 대열에 뛰어든 것이다.
업계에서는 아이폰15 프로제품군의 공시지원금 상향이 오는 18일 예정된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에 대한 견제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온디바이스AI(인공지능)가 본격적으로 구현되는 첫 스마트폰으로 기대 받고 있다. 자체개발한 생성형AI '삼성 가우스'와 기기에 내재될 '갤럭시AI' 등을 통해 약 20개 언어에 대한 동시통역 통화나 사진·문서 자동 편집·요약 등 커뮤니케이션과 생산성 향상을 돕는 기능들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