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인공지능(AI)이 비대면 시험에서 발생하는 부정행위를 잡는다. 응시 환경, 주변 사물, 행동 패턴을 파악해 온라인 시험을 자동으로 관리‧감독한다.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2024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참가한 에딘트가 AI 기반 부정행위 자동 검증 솔루션을 소개했다. 에딘트 관계자는 “노트북 내장 카메라, 휴대폰 카메라, 태블릿 카메라 등으로 응시자를 촬영하고, 특정 방향에 시선이 머무르는 등 이상 행동을 감지해 부정행위를 잡아낸다”라고 설명했다.
학습 몰입도 분석도 가능하다. 학습용 태블릿의 정면 카메라로 학습자의 시선을 파악하고, 특정 문제에 시선이 오래 머무르면 AI가 비슷한 문항을 제시하는 식이다.
에딘트 관계자는 “엔데믹으로 접어들었지만 비대면 시험은 여전히 많다”면서 “해외 시장은 온라인 중심이고, 국내에서도 여러 대학의 융합 강의, 계절학기 등 비대면 수업을 유지하는 곳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학교‧회사 내부 시험, 채용 시험 등에서 부정행위가 생각보다 많이 발생한다”면서 “지난해 12월 응시자 측면 분석 서비스를 상용화했고, 토익‧토플 등 비대면 시험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4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