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 중인 OCR 검사 장비 살펴보는 참관객들
[산업일보]
물류 자동화가 산업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음에 따라, 검사장비 역시 성능 향상을 요구받고 있다.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4(SEMICON KOREA 2024)’에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광학 문자 인식) 기술을 활용한 검사장비가 출품됐다.
OCR 검사 장비가 시연 중에 어긋난 위치의 라벨을 인식하고 'NG' 알림을 띄웠다,
이 장비는 제품에 부착된 ‘인식문자’를 스캔해 초 단위로 인식하고 검증한다. 또, 바코드 등의 라벨이 정해진 위치에 알맞게 부착됐는지도 확인한다. 비전 검사를 통해 진행하던 Rule Base 방식, 각도 검사·패턴 매칭·코드 리딩도 가능하다.
장비를 개발한 ㈜대곤 코퍼레이션의 최호식 책임은 “자동화 공정의 검사장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점은 속도”라며 “공정 속도에 맞춰 인식과 정보 추출이 가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벨은 제품 이상 시 어떤 공정이나 프로세스에서 발생했는지 추적해 대응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라며 “빠르면서도 정확한 검사장비가 필요한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식 속도는 카메라 사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고객사마다 원하는 사양이 달라 시료 테스트 후 적정한 속도를 함께 의논해 제공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