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웰, 베트남 최초 그린 수소 프로젝트 MOU 체결
[산업일보]
하니웰(이하 Honeywell)이 The Green Solutions Group Corporation(TGS) 과 메콩 델타 지역에 위치한 베트남 최초의 그린 수소 제조 공장인 Tra Vinh 그린 수소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Honeywell은 프로젝트 자동화 설계와 관리는 물론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을 포함해 에너지 전환을 위한 에너지 관리 등에 관한 기술을 이 프로젝트에 제공해 TGS의 그린 수소 공장과 재생 에너지원 통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 기업의 MOU는 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체결됐다.
Honeywell의 Ramanathan Valliyappan 프로세스 솔루션 지역 총괄 매니저는 이 자리에서 "Honeywell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Tra Vinh 그린 수소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 시스템은 TGS의 태양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재생 에너지가 일조 시간 이후에도 생산하고, 바람이 잔잔할 때는 풍력 발전을 연장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Honeywell의 BESS 플랫폼은 재생 가능한 전원을 통해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여 비용과 탄소 배출을 줄이고 Tra Vinh 공장에서 친환경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해준다"라고 강조했다.
Honeywell은 BESS 외에도 전체 수소 Value Chain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솔루션과 전문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TGS가 안전하고 수익성 있게 운영하면서 재생 에너지 생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TGS의 Huynh Thi Kim Quyen 전무이사는 "양사의 협력은 Tra Vinh 공장에서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Tra Vinh 그린 수소 프로젝트는 우리 회사의 주요 랜드마크이자 재생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 부문에서 탈탄소화를 달성함으로써 더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한다는 국가 목표 실현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화하는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일각에서는 베트남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위 5개 국가 중 하나이며, 이로 인해 심각한 사회적 및 경제적 위험을 겪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의 경우 특히 Tra Vinh 공장이 위치한 메콩 델타 지역이 높은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다. Honeywell은 2035년까지 자사의 운영 및 시설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고객이 환경적 및 사회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수십 년에 걸친 혁신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다. Honeywell의 2022년 신제품 출시 연구개발(R&D) 투자 중 약 60%가 고객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향적 성과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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