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포멀 코딩 자동 검사 장비 설명 듣는 참관객
[산업일보]
AI(인공지능) 딥러닝 기술로 PCB의 코팅을 검사한다.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스마트 SMT&PCB 어셈블리(SSPA 2024)’에 PCB 기판의 컨포멀 코팅(Conformal Coating)을 자동으로 검사하는 장비가 등장했다.
차량 등 외부에 노출빈도가 많은 PCB의 경우 기판 보호를 위해 컨포멀 코팅이 진행된다. 코팅은 주로 투명액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작업 후 UV조명을 비춰 코팅의 완성도를 확인한다.
흔히 나타나는 코팅의 불량은 코팅액과 PCB 표면 사이 공기가 들어가 발생하는 버블, 또는 코팅이 영역을 벗어났거나 다른 영역을 침범하는 경우다.
기존에는 이런 불량을 확인하기 위해 육안으로 확인을 거쳤는데, 컨포멀 코팅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육안 확인 작업의 한계가 오고 있다.
컨포멀 코딩 자동 검사 장비
이러한 배경에서 개발된 자동 검사 장비는 비전 기술로 PCB의 코팅을 검사한다. 특히, 형태가 다양한 버블에 대응해 딥러닝 AI 기술을 적용했다.
장비를 개발한 미르테크(MIRTEC) 관계자는 “PCB업체들의 검사 자동화 기기 개발 요청이 많다”라며 “하루에 PCB가 수천 장씩 생산되고 있어, 육안 검사로는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어 자동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