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배터리의 충전·방전 성능을 평가하는 사이클러(Cycler)가 모듈화됐다.
전력변환장치 전문기업인 (주)그린파워가 ‘2024 INTER BATTERY(이하 인터배터리)’에서 사이클러(Cycler) 제품을 참관객들에게 선보였다.
배터리는 묶음에 따라 CEll(셀), 모듈(MODULE), 팩(PACK)으로 나뉜다. 셀은 AA건전지 크기로, 셀을 모으면 압축전지로 쓰이는 모듈이라고 부른다. 모듈을 엮으면 전기차 배터리인 팩이 되는 것이다.
사이클러는 각 배터리 단위의 충전·방전 시의 전압과 전류 사이클을 정밀하게 측정해 배터리 사고를 방지하는 제품이다. 이 기업의 사이클러는 파워를 모듈화해 사용자가 원하는 사양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고, 문제가 생긴 부분만 교체하는 식으로 A/S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
그린파워 박진식 부장은 화성 공정에 쓰이는 배터리 포메이션(Formatiom)장비도 소개했다. 리튬 등 전해액을 기반으로 하는 배터리 생산 시 최초로 충전·방전할 수 있는 장비다. 그는 “직렬형으로 구성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효율 장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간 확보가 필요한 포메이션 장비를 늘리기 위해, 현재 제2공장을 9월 완공 목표로 짓고 있다”라며 “배터리 시장의 확장을 목표로 전용 공장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터배터리는 삼성동 코엑스(COEX) 전관에서 ‘EV TREND KOREA 2024(EV 트렌드 코리아2024)’와 8일까지 동시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