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 노르빌뺑드 전시장(PARIS-NORD VILLEPINTE)에서 열렸던 JEC WORLD 2024(프랑스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에는 각종 탄소 및 복합소재 산업을 총망라한 제품과 기술 시연이 펼쳐졌다.
전시 현장에서 만난 AIRTECH(에어텍)의 COO(최고 운영 책임자)인 알렉스 댈그런(Alex Dahlgren)과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댈그런 대표와의 일문일답.
AIRTECH 기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AIRTECH(에어텍)은 고급 소재 전문 그룹으로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 1973년 제 할아버지인 윌리엄 달렌이 설립한 회사로 3세대까지 내려와 저와 아버지가 이끌고 있다.
우리는 복합 소재, 진공 백(vacuum bagging), 툴링, 그리고 최근에는 3D 프린팅 제조 분야에까지 진출해 있으며, 항공우주, 철도, 풍력 에너지, 해양, 자동차 분야에 탄소섬유와 유리섬유, 진공 백징 수지 등을 공급하고 있다.
유럽에서의 활동 범위를 설명해 달라
유럽 중앙에 위치한 룩셈부르크를 유럽 본사로 선택해 유럽의 모든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에어버스(Airbus)에도 지원하기 위한 좋은 위치로 정부의 협조로 우리는 쉽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유럽의 모든 고객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JEC World에 참여한 동기는 무엇인가?
JEC World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전시회 중 하나로 에어텍은 이곳에서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우리의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수 있고, 전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 아시아, 유럽, 미국에서 온 다양한 기업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고객과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시장과는 어떤 형태로 협력하고 있는가?
한국과는 많은 경험과 인연이 있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많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포함해 한국의 상업 및 방위산업 분야에서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우리의 기술은 한국 시장에서 매우 수요가 많으며, 새로운 기술을 적극 도입하려는 한국의 열정에 동참하고 있다.
2024년의 계획은 무엇인가?
코로나 이후 시장이 회복되면서 항공우주 분야가 크게 발전하고 있다. 보잉(Boeing)과 에어버스가 크게 회복되고 있으며, 다른 분야도 그 추세를 따라가고 있어 에어텍은 증가하는 생산량과 그에 따른 수요를 따라갈 수 있도록 재료와 공급을 준비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파리=김우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