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 JEC WORLD(프랑스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에 참가해 탄소 예술 사업 성과를 전시했다.
전주문화재단은 전주시 출연기관으로서 전주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탄소 예술을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전주 지역의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시회 현장에서 만난 백옥선 대표는 “JEC WORLD에 3년째 참여하고 있으며, 현장 방문은 처음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규모의 전시회에 깜짝 놀랐다”면서 “탄소 복합소재의 세계 대기업들과의 협업은 큰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전주문화재단은 이런 기회를 통해 지역 예술 발전을 더욱 촉진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전주에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비롯한 탄소 관련 중소기업이 많이 분포돼 있기 때문에 예술과 탄소 산업이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했고, 탄소섬유를 활용한 예술작품을 통해 ESG 경영뿐만 아니라 새로운 탄소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문화재단은 4년 전부터 예술가들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연구원들과 협력해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탄소 예술 작품을 내놓게 됐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버려진 탄소섬유를 활용해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방법을 모색했고, 이를 통해 탄소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과 예술가의 창의적인 역할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한편, 전주문화재단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역 예술과 산업의 융합,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일조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예술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파리=김우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