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동 액추에이터 시스템 전문 기업 리낙코리아(이하 리낙)가 ‘제39회 국제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시회(이하 KIMES)’에서 의료분야 액추에이터 솔루션을 선보였다.
액추에이터(actuator. 작동기, 작동장치)는 전기나 유압, 압축 공기 등을 이용해 시스템을 움직이거나 제어하는 구동장치를 뜻한다. 움직임이 필요한 대부분의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다.
덴마크에 본사를 둔 리낙은 전기로 모터를 구동해 밀고 당기는 힘을 만들어내는 ‘전동 액추에이터’ 전문 기업이다. 유압, 공압 액추에이터와 달리 전동 액추에이터는 호스나 구동펌프가 필요하지 않아 전체 시스템이 더 간략하다.
박삼락 리낙 대표이사는 “국내 의료기기나 산업용 장비 업체, 가구 등 가정용 제품 제조업체에 액추에이터 솔루션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액추에이터는 움직임이 필요한 의료기기의 필수 부품이다. 병원의 전동 침대나 환자용 리프트, 전동 휠체어, 엑스레이(X-RAY) 장비 등에 사용한다.
산업 분야에선 건설중장비, 농기계,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무인 운송 차량), AMR(Aotonomous Mobile Robots, 자율 이동 로봇) 등에 적용한다. 특히 물류센터 내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AGV, AMR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산업용 액추에이터는 방수, 방진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박삼락 대표이사는 “세계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리낙 액추에이터를 국내 장비 업체에 소개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혁신적 제품이 계속 등장하는 만큼, 리낙도 양질의 핵심 부품을 공급해 국내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려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장비 제조사가 리낙 부품을 적용해 세계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해외 지사에서 현지 사후관리를 지원해 파트너사의 시장 확대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사업 비전을 밝혔다.
한편, KIMES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