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온 복합재용 소재 개발 및 부품 생산 전문업체인 ㈜데크카본(Dacc Carbon)이 프랑스 파리에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JEC WORLD 2024에 참가해 C/C, C/SiC 복합재를 전시했다.
데크카본은 한국의 방산 기업으로서 전라북도에서 첨단 기술기업 1호로 꼽히며 다양한 종류의 탄소 복합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항공기용 탄소 복합재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자동차용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를 개발해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국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국가 안보를 책임질 수 있는 전략물자를 개발하고 최근에는 SIC파이버 S 복합재 분야로 기술을 확장하고 있다.
전시 현장에서 만난 유태두 부장은 “데크카본은 그동안 복합재 전시회에 참석한지 오래됐으며, 이번이 코로나 이후 두번째로 참가하는 전시회”라며 “올해 전시회는 전년도에 비해 30%정도 활성화돼 있는 것 같고, 참관객과 참가기업이 많이 늘어난 걸 체감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복합재는 연구 개발을 많이 해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선행투자가 많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진국의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새로운 제품 응용 방법을 학습하며, 우수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복합재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를 전했다.
한편, 데크카본은 복합재의 환경 문제와의 연관성을 강조하고, 지구 온난화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기조를 세운 가운데 기업 간의 상생과 새로운 미래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파리=김우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