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망원경 체험해보는 참관객
[산업일보]
전망대 망원경의 비율을 관람객이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다.
‘제23회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 eGISEC 2024, 이하 SECON)’에서 ‘디지털 망원경’이 출품됐다.
이 제품은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망원경에 직접 눈을 접촉하지 않아도 화면을 통해 풍경을 볼 수 있다. 여러 명이 함께 전망을 감상할 수도 있다.
디지털 망원경이 멀리있는 표지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대 36배의 광학 줌 렌즈가 내장돼 있어 확대와 축소가 가능하다. 디지털로는 72배까지 배율을 조정할 수 있다.
디지털 망원경을 개발한 원우(WONWOO)의 임우종 대리는 “자사는 방범용 CCTV를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영상감시에 필요한 자동초점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를 적용해 망원경에 사물이 너무 가깝지만 않으면 자동으로 초점을 조절해 자유롭게 확대·축소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망원경 액정부(앞)와 렌즈부(뒤)
그는 “이러한 노하우를 적용, 보다 쉽게 망원경을 사용할 수 있게 개발했다”라며 “‘철원 평화전망대’, ‘서울N타워’, ‘롯데타워’, ‘해남땅끝전망대’ 등 전국 22곳의 관광지에 설치돼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SECON은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22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