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조현장의 모든 과정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이를 효율적으로 수집, 활용하는 기술에 대한 필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3월 27일부터 사흘간 코엑스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에 참가한 한국엔드레스하우저 주식회사(이하 엔드레스하우저)는 이번 전시회에서 ‘네틸리온(Netilion)’이라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제시했다.
공장의 효율적인 유지보수를 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지향하는 '네틸리온'은 제조현장에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IIoT에코 시스템이다. ‘디지털 트윈’이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네틸리온은 현장에서 중요한 정보(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해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엔드레스하우저의 김상훈 프로는 “전세계에 4천500만개의 엔드레스하우저 제품이 설치돼 있지만, 97%의 데이터는 사용되지 않고 측정값 전송에만 사용되고 있다”며, “네틸리온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함으로써 데이터에 각종 데이터를 유의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틸리온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산(DB)관리’ 기능으로, 투명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결정을 할 수 있는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모든 문서를 디지털화 하고. 이를 기존의 엔드레스하우저의 서버와 연동시켜 업무에 효율성을 더할 수 있다.
김 프로는 “제조현장의 자산 중 30%는 노후화돼 재고 관리 비용이 많이 들고 더 높은 위험을 야기한다”며, “네틸리온의 분석 시스템을 이용한 노후화관리는 비용을 최적화하고, 공장의 위험 요소를 줄일 수 있고 노후화 부품을 식별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언급했다.
‘네틸리온 헬스’ 기능의 경우 네틸리온에 등록된 기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공장 내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한 경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김 프로는 “과거 해당 기기의 에러 발생 이력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지속적인 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현재의 일상업무를 개선할 수 있다”며, “유지보수 비용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네틸리온 헬스의 기능을 언급했다.
‘네틸리온 밸류’는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측정값을 액세스할 수 있는 기능이다.
“태블릿이나 모바일, 컴퓨터 등에서 측정값 에러나 알람을 받아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반응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언급한 김 프로는 “측정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함에 따라 생산 과정에서 수백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