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로봇 플랫폼 전문 기업인 ‘에이딘로보틱스(AIDIN ROBOTICS)’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 이하 AW)’에 참가해 ‘로봇핸드’ 제품을 선보였다.
연구소·연구기관에서 수요가 많은 이 제품은 손가락 끝에 ‘초소형 6축 힘 토크 센서’가 탑재돼 최대 15kg의 물건을 쥐거나 들어 올리고, 이송도 가능하다. 관절에도 마디마다 센서가 있어 한 손가락 당 3축, 손 전체 총 15축의 센서가 작동한다.
에이딘로보틱스의 박영진 매니저는 “힘을 제어하는 연구 목적에 부합해 물리학적인 실험이 필요한 기관에서 선호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로봇핸드에 탑재되는 힘 토크 센서를 비롯해 ▲초박형 관절 토크 센서 ▲생산 자동화 힘 제어 솔루션 ▲물류용 로봇 피킹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특히, ‘작업 안전용 레이다 센서’와 ‘스마트 그리퍼’를 AW에서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박영진 매니저는 “에이딘로보틱스는 성균관대학교 기계학부 연구실에서 파생된 5년 차 벤처기업이다”라며 “연구기관뿐만 아니라 물류 등 자체 개발한 부품, 솔루션이 적용 가능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센서에 적용되는 ‘정전용량 방식’의 민감도가 떨어진다는 성능 문제를 ‘Fringe Effect’ 기반 기술을 통해 ‘스트레인게이지’ 방식과 대등한 수준으로 개선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시 기간 생산 자동화 힘 제어 솔루션에 문의가 많았고, 그리퍼 제품들에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