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삼성동 코엑스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에 무인지게차를 기반으로 하는 실내 물류 솔루션이 등장했다.
중국 기업 ‘멀티웨이 로보틱스(Multiway Robotics)’가 출품한 이 솔루션의 무인지게차는 크게 두 종류로, 팔레트를 A지점에서 B지점까지 직선으로 운송하는 제품군과 리프팅이 가능한 제품군이다.
이 업체의 무인지게차는 ‘콜드체인’이 적용돼 영하 25도(℃)의 환경에서도 운영할 수 있어 냉동 물류창고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이 솔루션은 각 지게차의 탑재된 사물·신체 감지 센서 외에도 작업장에 비전 카메라를 설치해 안전을 더했다. 위험 감지 시 지게차에 긴급정지 명령을 자동으로 내리고, 화재 감지 또는 안전모 미착용 등의 산업안전 위험을 감지하면 관리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멀티웨이 로보틱스 관계자는 “리프팅 지게차의 경우 최대 9.5m까지 적재할 수 있는데, 최근 미국에 수출하며 11m까지 적재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도 했다.”라며 “장비뿐만 아니라 관제 소프트웨어 등도 자체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기업의 한국시장 진출 이유에 대해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은 고령화와 저출산이 상당히 심각한 국가로, 실제 환경에서도 지게차 운전사는 대부분 50대 이상”이라며 “젊은 운전사가 적어 인력난이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돼 무인지게차를 비롯한 스마트 물류 솔루션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