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생산제조기술 전문전시회인 ‘제20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eoul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이하 ‘SIMTOS’)’에서 ㈜더블유티엠(WTM)이 ‘좌·우 파이프 밴딩기’를 선보였다.
밴딩기는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만 작업이 가능한 기계들이 주를 이뤘다. 반면, 이 제품은 기계가 회전하며 양방향으로 밴딩 작업을 할 수 있다.
‘전동식’이라는 것도 특징이다. 보편적으로 쓰였던 유압식의 경우 유압 오일이 작업장에 흘러 청결도와 안전 관련 문제가 있었다. 기계의 전원이 켜져 있는 동안 모터가 계속 작동해 전기 사용량이 많기도 하다. 반면, 전동식은 작업하는 동안에만 모터가 작동해 전기 사용량을 저감할 수 있고 소음도 적다.
더블유티엠의 김영남 대표이사는 “SIMTOS를 통해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 장비”라며 “전동식 또는 양방향 밴딩기는 일본에서 수입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국산화를 통해 이제는 역으로 수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좌·우 밴딩이 가능하고 전동화인 장비가 대세로 넘어가는 추세”라며 “밴딩기뿐만 아니라 대부분 공작기계에 전동화가 요구되고 있어 더블유티엠의 제품군에도 전동화 기계들을 추가해 생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SIMTOS에서 양방향 밴딩기와 함께 포밍기, 전조기, 레이저 절단기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SIMTOS는 일산 킨텍스(KINTEX) 전관에서 5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