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건물 내 각종 설비를 스마트폰에서 관리할 수 있다.
대치동 세텍(SETEC)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 2024)’에서 ‘스마트폰 관제 서비스’가 출품됐다.
이 솔루션은 이름에서 드러나듯, 스마트폰에서 건물 설비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설비 이상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소방 감지기를 예로 들면, 현재는 소방 감지기 작동 시 관리자가 수신기에서 어느 감지기가 작동했는지 위치를 확인하고 현장에 출동한다. 소방 감지기 오작동으로 판명되면 수신기로 돌아와 기기를 복구해야 한다.
솔루션을 선보인 이엠시티(주)(emCT)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어, 감지기가 작동하는 동안 건물 이용자들이 심리적으로 불안을 느껴야 하고 소방서의 불필요한 출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엠시티가 내놓은 솔루션으로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설비 이상이 감지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과 함께 감지기 위치가 표시되고, 바로 현장으로 출동하면서 CCTV 화면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화재 감지기의 오작동 확인 후, 수신기 방문 없이 스마트폰 서비스 내에서 감지기 복구도 가능하다. 설비교체 없이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수신기에 IoT(사물인터넷) 단말기만 연결하면 된다.
관계자는 “건물 관리실이나 방재실에서 관리하는 전반적인 설비뿐만 아니라, IoT 통신이 가능한 장비라면 어느 것이든 적용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HVAC KOREA’는 세텍 전관에서 24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