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복잡한 인물 사진 보정을 ‘바 클릭’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AI(인공지능) 기반 SaaS 소프트웨어 기업인 이보토(EVOTO)가 ‘제32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4)’에서 인물 사진 전용 AI 보정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인물 사진은 편집과 보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피부나 턱선 등을 보정하기 위해 확대와 축소를 반복하고, 같은 동작을 수행해야 한다. 이 때문에 ‘막노동’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보토는 이렇게 시간이 소요되는 중복작업에 AI 솔루션을 제시했다. 보정 전후 사진들을 학습시킨 AI를 통해, 소프트웨어의 바를 조절함으로써 사진 보정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KOBA 2024에서는 ▲피부 결함 ▲안경 반사광 ▲잔머리 ▲이중 턱 ▲입술 각질 ▲옷 주름 ▲배경 잡티 제거와 미소 생성, 배경 합성 기능을 소개했다.
이보트의 장서한 매니저는 “여러 사진에 비슷한 효과의 템플릿이 적용되는 경우, 같은 수치가 아닌 각 사진에 어울리게끔 수치가 자동으로 적용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가령 ‘은은한 오후’ 느낌의 템플릿을 선택했을 때 모든 사진에 밝기 -3, 대비 +7을 하는 식이 아니라, AI가 각 사진을 분석하고 알맞은 조정값을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장서한 매니저는 “기존 사진 보정 소프트웨어는 필요한 부분마다 일일이 똑같은 작업을 반복하면서 시간을 소요해야 했다”라며 “AI 보정으로 단순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고, 사람의 상상력이 필요한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KOBA 2024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