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28일 삼성동 코엑스(COEX) 컨퍼런스룸 307호, 308호에서 ‘BRIDGE 융합연구개발사업 유망기술 Tech Fair’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BRIDGE 융합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가연구개발 사업을 비롯한 연구성과 간의 융합을 통해, 혁신성 및 실용성이 높은 융합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 가능성 검증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융합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연구단 중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중앙대학교 ▲한국기계연구원 총 7개 연구단의 연구자가 연사로 나서 각 유망기술을 설명하고, 연구단과 수요기업 간의 1:1 유망기술·투자·지원사업 현장상담이 이뤄졌다.
광주과학기술원의 브릿지융합지원센터 송락경 센터장은 “통상 연구 사업들이 연구 과제의 최종 결과물을 가지고 후속 사업으로 이어지는 선형적 접근을 하는 것과 달리, BRIDGE 융합연구개발사업은 연구 과제 결과물 도출과 병행해 사업화에 필요한 기술이전 또는 투자를 진행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화’라는 개념이 연구 책임자, 기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각각에서 생각하는 개념과 범위가 다르다”라며 “이번 자리는 과학기술 계통에서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어떻게 준비하고 이끌어가야 할지에 대해 통상적인 접근법이 미치지 못했던 아쉬움을 극복해 보고자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송 센터장은 “정부에서 내년도 R&D 예산을 총량적인 차원에서 증가시킨다고 해서 고무적인 일”이라면서도 “연구현장에서 연구자들의 다양한 시도와 도전적인 측면에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은 늘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가 작은 계기가 돼서, 한 걸음 더 진보하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