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30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시장에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커졌다. 뉴욕 증시 역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등으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대부분의 품목이 하락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시장에 전반적인 부담으로 작용하며 아시아 증시 역시 약세를 보였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경매 결과에서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국채 금리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GDP가 소폭 둔화되고 PCE 물가 지표 역시 예상을 하회, 국채 금리 상승이 한 풀 꺾였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에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큰 모습이다.
미국의 GDP 잠정치는 전 분기 3.4% 대비 크게 줄어든 1.3%로 발표됐다. 이는 지난 달 발표된 속보치인 1.6% 보다도 하락한 수치다. 상무부는 소비 지출의 둔화가 반영되면서 잠정치가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잠정치 역시 3.4% 대비 줄어든 3.3%이고, 신규 실업보험 청구를 한 사람들은 예상대비 더 많은 21만 9천 명으로 확인됐다.
이번 지표 발표는 연준의 매파적인 스탠스에 어느 정도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은 이를 크게 받아들이지는 않는 분위기다.
뉴욕 증시는 전일 하락에 이어 약세를 이어 나가며 비철금속 시장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실적 발표를 한 고객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세일즈포스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2008년 이후 최대 낙 폭을 기록하면서 다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기술주 역시 애플과 테슬라만 상승세를 보였고 엔비디아, MS, 구글 등은 약세 출발했다.
31일 비철금속 시장은 한 풀 꺾인 국채 금리가 연준의 매파적인 스탠스 우려를 어느 정도 가셔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가격 하락에 실망한 투기 세력들이 비철금속 시장보다 매력적인 시장을 찾아 떠나는 지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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